지방종·표피낭종이란?
피부밑에 만져지는 혹 가운데 가장 흔한 두 가지입니다. 지방종은 성숙한 지방세포가 뭉쳐 자란 양성종양으로 말랑하고 잘 움직이며, 표피낭종은 피부 아래로 들어간 표피가 주머니를 만들고 그 안에 각질이 쌓여 생긴 혹입니다. 흔히 피지낭종이라고도 부르지만 피지선에서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.
둘 다 암이 아닌 양성 질환이지만 저절로 없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고, 표피낭종은 곪고 붓기를 되풀이할 수 있습니다. 크기·위치·증상을 보고 지켜볼지, 제거할지를 함께 정합니다. 피부와 피부밑에 생기는 혹 전반에 대해서는 양성종양 안내도 참고해 주세요.


지방종과 표피낭종, 어떻게 다른가요?
| 구분 | 지방종 | 표피낭종 |
|---|---|---|
| 생기는 곳 | 피부밑 지방층(몸통·어깨·팔·허벅지) | 피부 바로 아래(얼굴·목·귀 주변·등) |
| 만져지는 느낌 | 말랑한 고무공처럼 잘 움직임 | 둥글고 단단하며 잘 움직임 |
| 겉모습 | 피부색 변화 없이 볼록 | 가운데 작은 구멍(면포 같은 점)이 보이기도 함 |
| 내용물 | 지방 조직 | 짜면 냄새나는 치즈 같은 각질 |
| 염증 | 드묾 | 곪거나 터지면 붓고 아픔 |
증상
- 지방종 — 대개 1~3cm 크기로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고 천천히 자랍니다. 커져서 주변 조직을 누르면 아플 수 있습니다.
- 표피낭종 — 보통 지름 1~5cm이며 평소엔 증상이 없다가 세균에 감염되면 빨갛게 붓고 누를 때 아픕니다.
- 표피낭종은 껍질(낭종벽)이 남아 있는 한 다시 차오르기 쉽고,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는 드뭅니다.
이런 분께 필요합니다
- 혹이 점점 커지거나 짧은 기간에 눈에 띄게 자란 분
- 같은 자리가 반복해서 붓고 곪는 분
- 누르거나 움직일 때 아픈 혹이 있는 분
- 단단하게 고정돼 잘 움직이지 않는 혹이 만져지는 분
- 옷·가방끈에 쓸리거나 얼굴·목에 있어 신경이 쓰이는 분
진단/검사
- 진찰 — 위치·크기·단단한 정도·움직임과 가운데 구멍 여부를 보고 만져 확인합니다.
- 초음파 — 혹의 깊이와 크기, 주변 조직과의 관계를 보고 수술 범위를 정하는 데 씁니다.
- 조직검사 — 떼어낸 조직을 현미경으로 확인해 최종 진단합니다. 크기나 모양이 흔하지 않으면 CT·MRI를 함께 보기도 합니다.
치료
- 경과관찰 — 작고 증상이 없으면 바로 떼지 않고 지켜보기도 합니다.
- 지방종 절제 — 국소마취 후 피부를 절개해 덩어리를 떼어냅니다. 절개 길이와 방향은 혹의 크기·위치와 흉터를 함께 고려해 정합니다.
- 표피낭종 절제 — 내용물만 빼면 다시 차기 쉬워 낭종벽(껍질)까지 함께 제거하는 것이 원칙입니다.
- 염증이 있을 때 — 붓고 곪아 있으면 먼저 절개해 고름을 빼고 항생제로 가라앉힌 뒤, 염증이 가라앉으면 남은 낭종을 제거합니다.
- 수술 뒤 남는 흉터는 흉터레이저로 관리를 상의할 수 있습니다.
치료 과정
- 01 혹이 언제 생겼는지, 커지거나 곪은 적이 있는지 확인합니다.
- 02 진찰과 초음파로 크기·깊이를 확인합니다.
- 03 지켜볼지 제거할지, 수술 방법과 흉터 위치를 설명드립니다.
- 04 국소마취 후 절개해 제거합니다(낭종은 껍질까지).
- 05 떼어낸 조직을 검사하고, 상처 소독과 실밥 제거로 경과를 살핍니다.
수술 후 관리
- 수술 부위는 안내받은 날짜까지 물에 젖지 않게 하고, 정해진 날 소독을 받습니다.
- 실밥은 부위에 따라 대개 1~2주 사이에 제거합니다.
- 붓기·열감이 심해지거나 진물·고름이 나오면 바로 연락해 주세요.
- 상처가 아문 뒤에는 자외선 차단과 보습으로 흉터가 진해지는 것을 줄입니다.
- 혹을 손으로 짜거나 바늘로 터뜨리지 마세요. 염증이 생기고 흉터가 커질 수 있습니다.
자주 묻는 질문
- 지방종이 암으로 바뀌기도 하나요?
- 지방종은 양성종양이며 일반적으로 악성으로 바뀌는 질환으로 보지 않습니다. 다만 크기나 자라는 속도가 흔하지 않으면 다른 종양과 구별하기 위해 검사를 하고, 떼어낸 조직은 조직검사로 확인합니다.
- 표피낭종은 짜서 빼면 되지 않나요?
- 내용물을 짜내도 껍질(낭종벽)이 남아 있으면 다시 차오릅니다. 또 짜는 과정에서 낭종벽이 터지면 염증이 생길 수 있어, 껍질까지 제거하는 수술이 원칙입니다.
- 곪아 있는 상태에서도 바로 뗄 수 있나요?
- 염증이 심하면 먼저 고름을 빼고 항생제로 가라앉힌 뒤 제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 상태를 보고 순서를 정합니다.
- 수술 후 흉터가 남나요?
- 피부를 절개하므로 흉터는 남지만, 절개 방향과 길이를 혹의 크기에 맞춰 정하고 봉합합니다. 남은 흉터는 레이저 등으로 관리를 상의할 수 있습니다.
참고: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(지방종·낭종),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(지방종·표피낭종). 이 내용은 일반적인 의학 정보이며, 개인의 상태에 따른 판단은 진료를 통해 이루어집니다.